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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주영곤
자유의지의 구원
Free will, 그러니까 자유의지란 건 없어. 뇌를 실험대 위로 올려 온갖 실험을 펼쳐봤더니 자유의지... 그런 건 없더라는 거지. 그렇다면 만약 우리의 마음을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선 갖가지 수술을 펼쳐본다면 과연 사랑... 그런 건 없다고...
2020년 4월 11일
거짓말이 자라나면
거짓말은 자라나는 나무와도 같아서 작은 거짓말 하나가 씨앗이 되면 거기서 걷잡을 수 없이 많은 싹이 자라고 또 가지를 뻗쳐나가며 끝없이 성장하는 법. 이윽고 거기서 또 다른 거짓말의 열매들이 맺힐 무렵, 그것을 그제야 깨달아 그 뿌리를 뽑으려 할...
2020년 4월 3일
만천명월주인옹 - 정조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이라함은 정조께서 승하하시기 전 마지막으로 바꾼 호였으며 그 뜻은 하늘에 떠 있는 달이 만 개의 개울을 비추듯 자신의 다스림으로인해 일부 특권 계층이 아닌 만백성에게 두루 혜택이 미치기를 바랐던 마음이셨더라.
2020년 3월 23일
한밤에때아닌서리내려
갈꼬디른바람만나 때아닌서리싸이려나 언땅위로햇살비치는가 언맘위에노오란꼬피려나
2020년 3월 23일
실수하는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실수를 껴안아주려 늘 애쓰면서도 만일 어떤 한사람으로인해 다른이들의 노고가 모두 허사가 되는 실수라면, 그런 실수를 대함에 있어 나는 어떡해야 하나... 돌고 돌아 한참을 생각해보는 중이다. 그러다 문득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나는 실수하지...
2020년 3월 23일
나무를 보지 말고
친구.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란 얘기가 아니라, 그 안에 흐르는 강물도 느끼고 그렇게 바다로 흘러감도 같이 느끼시게. 또한 그곳에 모여사는 모든 생명들의 목소리를 함께 들으며, 그 안에서 자네의 마음을 따라가시게. 그곳에 길이 있다네. 친구.
2020년 3월 4일
상품. 시장. 이 단어를 보면 무슨 그림이 그려져?
상품. 이란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어? 대부분은 아마 우리가 사는 물건들이 떠오를 거야. 나도 그랬으니까. 시장. 은 어때? 그치, 그 상품들을 파는 장소가 떠오르지 않아? 너무나 당연한 질문이지. 좋아. 이젠 상품, 시장. 이 두 단어의...
2020년 3월 4일
큰 그림에서 돈의 흐름을 보아야 합니다. - 존 스틸 고든 & 리차드 실라
존 스틸 고든 "많은 은행의 대출 자산은 부동산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대출자산의 담보물이 사라지는 거죠. 하락폭이 심해지면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주택 가치보다 더 많은 대출을 받는 경우 위험해지는 거죠....
2020년 3월 4일
음식 쓰레기를 버리다가
남은 음식들을 봉지에 담아 버리는 게 귀찮았다. 솔직히. 또 한 편으론 어릴 때 할머니 기억이 나서였다. 올해 99세인 할머니는 늘 음식 쓰레기를 옥상 바닥에 널어 바짝 말린 뒤에 버리곤 했다. "할머니. 왜 음식 쓰레기를 말려서 버려요?" 내...
2020년 3월 2일
실수가 많은 당신에게
당신은 아마 지금껏 살아오며 수많은 실수를 했을 것이다. 그렇게 어떤 당신은 후회를 딛고 살아가는 중이고, 또 어떤 당신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 반성하며 자신을 성장시켜왔을 것이다. 실수에 대한 그 외의 수많은 태도를 다 포함시켜봐도...
2020년 3월 2일
위대한 작가의 목소리에는
위대한 작품 속에는 시대의 의지가 흐르고 있다. 그 의지는 우리 마음 깊은 곳에 묻혀있던 바람들에서 샘솟는다. 그런 작품들은 일반적인 형식을 과감히 무너뜨린다. 그것은 댐을 뚫고 가는 물줄기와도 같다. 더욱 시급한 곳을 향해가는... 위대한...
2020년 3월 2일
과거와 미래는 같은 것이다. - 테드 창
"슬픔에는 빚이 없습니다. 평안이 함께 하시길." "평안이 함께하기를." 그녀는 떠났고, 저는 몇 시간 동안이나 해방의 눈물을 흘리며 거리를 배회했습니다. 그러면서 줄곧 바샤라트가 한 말이 얼마나 옳았는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과거는 미래와 같은...
2020년 3월 2일
위기의 파도를 헤쳐나갈 나침반이 되어줄 '다음 경제론'은 과연 무엇일까? - EBS
애담 스미스가 국부론을 통해 꿈꾸고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통해 펼쳤던 이상적인 사회는 결코 지금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사상의 시작점이 바로 인간에 대한 사랑이었다는 것입니다. 수식이 난무하는 현대 경제학이 놓치고 있는...
2020년 3월 1일
두루뭉술 거대 생명체
두루뭉술하면서도 거대한 생명체가 하나 있었고, 그 몸 속에서는 아주 작고 귀여운 생명체들이 하하호호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작은 생명체들은 그곳에서 오랜 시간 어여쁜 아이들을 낳으며 풍요롭게 잘 지내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거대...
2020년 3월 1일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 윌 스테판
지구는 단일한 시스템입니다. 우리의 몸이 달일한 시스템인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우리는 시스템 전체로서의 특질들을 가지고 있죠. 우리가 산소를 호흡하는 방식, 호흡하는 산소 등이 어느 정도 오차는 있지만 거의 유사하죠. 당신과 저, 그리고 이...
2020년 3월 1일
"책 표지가 없는데 어쩌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네. 실례지만..." "아, 여기 중고 책방인데요. 장자 주문하신 신파도 고객님 맞으시죠?" "아! 네. 사장님. 맞아요 저예요." "그게, 다른 게 아니라 책을 확인해보니 이게 표지가...
2020년 2월 27일
생각 바이러스 항체 배양 임상시험 1차 : 자본주의
"반가워. 밥은 먹었니? 어쨌든. 알아서 잘 챙겨 먹고. 이 시험을 지원하게 된 동기는?" "그냥. 내 생각이 내 생각 같지 않을 때가 있어서.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을 때도 있고.." "잘 왔어. 맞아. 누구나 그렇게 살고 있지."...
2020년 2월 27일
아내를 먼저 보낸 애 딸린 남편의 이야기
슬픈 꿈이었다. 실제로는 잘 살고 있는 애 하나 딸린 친구 부부가 있는데, 꿈에서 그 아내 친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친구의 장례식부터 며칠이 더 지나는동안에도, 분위기는 그럭저럭 조용한 편이었다. 그 남편 친구의 성격이 실제로도 꼭 그렇다....
2020년 2월 27일
외교는 현란한 말이 아니라... - 프랑수아 드 깔리에르
외교는 현란한 말이 아니라 정확한 눈이다. - 프랑수아 드 깔리에르 - EBS '석학에게 던지는 5!대 질문 : 칼 아이켄베리 & 앤드류 램버트 & TJ 펨펠. 약자가 살아남는 법, 외교'중에서
2020년 2월 26일
어때?
형아. 형아는 형아보다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편이야, 아낌 없이 나눠주는 편이야? 누나야. 누나야는 누나야보다 예쁜 사람들을 무시하는 편이야, 사실대로 칭찬해주는 편이야? 동생아. 너는 너보다 똑똑하지 않은 사람들을 무시하는 편이야,...
2020년 2월 26일


테드 창 '지옥은 신의 부재'를 읽고
고작 몇 페이지의 단편 소설을 읽으며 책장을 얼마나 자주 가슴에 파묻었었는지... 아.... 그러면 나는 페이지를 접고 또 접는다. 어제는 집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엊그제 접었던 책장을 한 구절 펼쳐서는 친구에게 소리내어 읽어주었다. 그러자...
2020년 2월 25일
말라리아, 이 생명체는 더욱 온화하게 변화될 것입니다. - 폴 이왈드
우리가 통제하기 위해서 다양한 개입을 시도하면 말라리아는 굉장히 빠르게 반응합니다. 즉 말라리아 생명체는 이동표적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하나의 전략으로 말라리아를 없애려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말라리아 생명체가 진화해서 달라지면 고정된...
2020년 2월 25일
영감의 출처
영감은 도처에 살아있었다. 단지 내가 느끼려 하지 않았을 뿐.
2020년 2월 24일
낡은 교육의 피해자들
만약 우리 현대인들에게 어떤 문제를 제시하고 거기에 대한 4가지의 애매한 오답을 보기로 준다면, 아마도 우리는 그중 하나를 골라놓고선 정답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 해도 어쨌든 4개 중 하나는 정답일 거라 생각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2020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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