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이 생명체는 더욱 온화하게 변화될 것입니다. - 폴 이왈드
- YoungKon Joo
- 2020년 2월 25일
- 1분 분량
우리가 통제하기 위해서 다양한 개입을 시도하면
말라리아는 굉장히 빠르게 반응합니다.
즉 말라리아 생명체는 이동표적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하나의 전략으로 말라리아를 없애려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말라리아 생명체가 진화해서 달라지면 고정된 전략이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인데요.
이것이 말라리아 통제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진화와 연관된 문제죠.
제가 우려하는 것은 말라리아에 대한 많은 연구와 통제 방법이 진화론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화가 말라리아를 통제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고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은 이제 진화를 해결책의 일부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라리아가 적응에 능하다는 사실을 고려해서 개입할 방식을 정한다면 말라리아는 변화할 것입니다.
이 변화가 우리의 노력을 방해하는 방향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쪽으로 진행된다면 우리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는 거죠.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것은 온화한 유형의 균이
유해한 균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개입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더욱 온화한 성질을 가질 수 있도록 진화를 유도한다면 이 생명체는 온화하게 변화되어서
말라리아에 감염이 되더라도 면역적 반응만 조금 있을 뿐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가장 좋은 예는 한국에서 발견되고 있죠.
가장 온순한 성질을 가진 이 말라리아균에 대해서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이 말라리아균은 너무도 온순해서 감염된 사람들조차도 자신이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였습니다.
감염이 되고 수년이 지나고 난 후에야 말라리아와 비슷한 증상이 약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말인 즉, 질병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 온순한 유형들은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은 아프다고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아마도 일 년, 이 년, 삼 년 후에 약간의 말라리아 증상을 느끼기 시작할 수 있지만 굉장히 온순한 정도지요.
열대지방에서 발견되는 같은 종류의 말라리아균의 증상과는 전혀 다를 것입니다. - 폴 이왈드
- EBS '석학에게 던지는 5!대 질문 : 폴 이왈드 & 케빈 래퍼티& 데이비드 롤린슨. 기생충, 친구인가 적인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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