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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주영곤
봄바람
봄이 오기 전의 꽃샘추위려나...
2017년 4월 3일
나무같은 친구에게
벤쳐기업을 운영하는 아끼는 동생이 전화가 왔더군. 들어보니, 믿고 있던 동업자 선배가 회사자금 1억원을 횡령해 다른 사업을 준비하다 발각이 되었다나봐. 한참을 하소연하던 동생이 그러더군. "형.. 왜 자꾸 사람들이 날 떠나갈까?" 동생에게 그저...
2017년 4월 2일
운좋은 사람
마음을 좋게 쓰면 그 마음은 반드시 좋게 되돌아오지. 사람들은 그걸 운이라고도 불러. . . . . '마음 회복했느뇨.' 하는 중.
2017년 4월 2일
불시착
제주에서 김포로 오는 비행기가 착륙하는데, 하마터면 사고가 난줄 알았지. 사람들도 어어 하면서 잠시간 소란스러웠어. 그런 랜딩은 처음이었지. 손이 떨리던 스튜디어스도 보였어. 옆에 누군가 있었다면, "괜찮아? 다친데 없어?!"하며 수선을 떨고...
2017년 3월 30일
이번 생에 못찾으면,
제주의 어느 게스트하우스에서 밤새도록 술마시고 노래하며 아침까지 뻗어있었지. 점심때쯤 어느 스님이 한분 들어오시더니 촌장님을 찾더군. 아마도 여행지에서 만났던 후배였나봐. 중년의 남자 두명이 뜨겁게 포옹을 하더니 얘기를 나누더라고. 그 스님 얘길...
2017년 3월 27일


제비꽃
어제는 제비꽃을 꿈 속에서 보았더니, 오늘은 제비꽃이 눈 속에서 피어났네. - [화작작 조남남]속 그림 김정한님 감사합니다. 김전한님 감사합니다. Teddy Chung님 감사합니다. 바라기님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말 좋은...
2017년 3월 6일
신의 놀이
한국에서 태어나 산다는데 어떤 의미를 두고 계시나요. 때로는 사막에 내던져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시나요. 좋은 이야기가 있어도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 좋은 이야기에 대한 신념이 무너지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하나요. 요즘도 무섭게 일어나는...
2017년 3월 1일
새 집
달을 보면 윙크하는 습관이 생겼어. 마치 멀리 떠나온 방랑자가 집으로 안부를 전하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난 달에서 왔다는 소리도 곧잘 하지. 물론 난 어머니의 뱃속에서 왔어. 적어도 내 육체는 말이야. 어린 날 어두운 숲속을 하염없이 방황하던...
2017년 3월 1일
새로운 역사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선두에 선 사람은 대열의 상태는 헤아릴 수 없지만 방향은 정할 수가 있고, 후미에 선 사람은 방향은 정할 수 없지만 대열의 상태를 헤아릴 수 있잖아. 그렇다면 나는 어디에 서 있는걸까? 얼마전까진 후미를 뒤따르던...
2017년 2월 26일
합의금
"아! 돈도 없는데 보험회사에서 합의금이나 줬음 좋겠다!" 했더니 조금 있다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 "지방도 자주 다니시는 것 같은데, 2주치 치료비해서 35만원 드릴게요."하길래 "네."라고 아쉬운 듯 무덤덤하게 대답했어. 속으론...
2017년 2월 9일
핸드폰 리폼
지난주에, 타고가던 버스 사고가 났어. 음주운전자가 뒤에서 제법 세게 받은 충돌사고였어. 하필 그날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세게 떨어뜨리고 말았지. 몇년동안 막 굴려도 깨지지 않던 액정이 결국엔 박살이 나고 말았더라. 사고 얘기를 했더니, 대부분의...
2017년 2월 9일
기적
기적은 결국 어떤 대단한 일이 아니라, 당신 자체일 수 있다. - 김이나의 작사법 중 김이나님 감사합니다. 저기 근데, 작사가님 혹시..우리 언제 식은 밥에다 김이나 한쌈하지 않을래요? . . . . '헐..'
2017년 2월 9일
자책
새벽에 잠을 깨고선, 마치 과하게 삼킨 음식들을 토해내듯 자책들을 마구 쏟아냈어. 실은 몇 분이 채 안됐을지도 모르지만, 내 기억에 한 시간은 족히 넘었던 것 같아. 정말 끝이 없을 것만 같더군. 누군가를 이만큼이나 비난해본 적이 있었나?...
2017년 1월 30일
좋은 일
요즘들어 이상하게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네. '니가 웃고 다니잖아.'
2017년 1월 26일
무게
짐이 무거울수록, 날개짓은 가볍게. . . . . '그 짐도 결국은 날개의 무게.'
2017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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