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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주영곤
나이가 늘어갈수록
나이가 늘어갈수록 기쁜 일은, 만나는 이들의 나이도 함께 늘어간다는 것. 시간이 바람에 실려, 흘러가네. 시대의 부당함을 말하던 우리들이 이제는 어떻게 세상을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해 얘기나누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낭만적인 일이야. 낭만적이지....
2018년 2월 1일
기적
기적이란 게 결국, 누군가에게 벌어질 지도 모를 어떤 일이 어느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벌어지고야마는 그런 순간을 목격하는 거잖아.
2018년 1월 10일
숨과 걸음
우린 하늘을 향해 숨을 쉬면서 땅을 밟으며 걸어다니지. 그런데 많은 경우에 말이야, 우리는 산소와 중력을 연관짓는 낡은 생각을 못 버리는 이상한 관습이 있는 것 같아 보일 때가 있어. 그러게 말이야...
2018년 1월 10일
가능성
'과연 내가 그걸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제야 가능성은 날개를 펼치지.
2017년 12월 30일
스타일
많은 이들이 아니라고 말하는 방식을 자신만의 스타일이라고 고집하는 것만큼 비굴한 게 또 없지 않을까?
2017년 12월 29일
좋은 아이디어
큰 비용을 초래하는 건 그리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지.
2017년 12월 28일
don't leave here your name
이름을 남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인 것 같아. 우린 결국 선조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남긴 역사, 사건, 또 그런 작품들에 열광할 뿐인 거잖아. 이름이 어디 있어? 그 사람이 어디 있는데? 안 그래? 또...
2017년 12월 6일
만약에,
만약에, 익숙한 최소한의 단어들로 공감에 다가갈 수 있다면... 만약에, 약속된 몇 개의 멜로디들로 보편에 들어설 수 있다면... 만약에, 발각된 유한한 색채들로 빛을 담아낼 수 있다면... 고작, 안일한 내 인생으로 너의 마음을 터치할 수만...
2017년 11월 22일
아직은 구체화되지 않은 우주와 삶에 관한 짧은 가설, 그리고 나의 꿈.
너도 알지? 뇌 속은 우주야. 우리의 뇌와 우주의 모습이 거의 똑같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잖아. 그 뇌라는 우주에 생각이 들어가면, 잘 알다시피 우리의 몸이 움직이기 시작해. 작은 행성들이 움직이면 은하계 전체에 영향을 주는 것과 같은 원리지....
2017년 10월 23일
겸손
자신의 가치를 함부로 규정짓지 않는 그릇이 큰 사람들은 "잘 했어." "최고야!" 라는 칭찬 앞에서도 언제나 겸손한 법이래. 왜냐하면 그건 사실 아무것도 아닌 거니까. 네가 하려는 것들에 비하면 말이지...
2017년 10월 23일
핑계
막상 해보면 의외로 많은 것들이 가능하다는 걸 아는 이들에겐, 핑계조차 엄청난 낭비라지.
2017년 10월 22일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
이라고 말한 순간 이미 늦은 거야. 네가 좋아하는 거. 마음 속에서 자꾸 올라오는 거. 거기에 답이 있을 거야. 네가 먼저 시작해보면 어때? 네 마음이 쿵쾅되는 그 곳에 답이 있다지 아마.
2017년 10월 15일
왜?라는 질문의 끝...
..은 없는 거라네. 젊은 친구.
2017년 8월 6일
웃었지.
잘 했어. 파도야.. 라고. 괜찮아. 파도야.. 라고. 빠른 시간 안에는 드러나지 않을거야...라고. 언젠가는 사람들이 네 마음을 알아줄거야.. 라고. 또 한참을 숨어 울다가, 웃었지 뭐야.
2017년 7월 16일
신의 형상
사람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따위의 하소연이나 들어주려고 신이 형상에 머물러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2017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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