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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주영곤
감독의 고민 방향
감독의 올바른 고민 방향은 자신의 내면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내면에 상상할 수 있는 모두가 함께 있어야 한다.
2020년 2월 16일
꿈은 어떤 신호일까?
만약 꿈이라는 것이 여전히 우리가 해석하지 못하는 일종의 신호들이라면, 또 그 출처가 어떤 외계의 지적 생명체이거나 아니면 지능이 고도로 발달한 우리의 후손들이라면, 또한 우리가 아직도 그 신호를 이해할 수 없음에 고작 신의 메시지라는 표현...
2020년 2월 14일
호수 위로 떨어진 물방울 하나 - EBS
탁한 호수가 있었다. 어느날 그 위로 투명한 물방울 하나가 떨어져 동심원으로 퍼져나갔다. 세상의 그 어느 것도 눈치채지 못했지만, 호수가 아주 조금 투명해졌다는 사실을 오직 그 물방울만큼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만약, 우리 모두가 하나의...
2020년 2월 11일
지난 날은 아름다웠다.
지난 날은 아름다웠다. 그렇게 생각해야 다가올 날도 아름답게 기록될 것만 같다. 마치 0이라는 거울이 있고, 음수에 의해 양수가 변화되듯이... 어쩌면 기억이란 것 역시 꼭 그럴 지도 모른다고 나는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나의 지난...
2020년 2월 8일
터치 : 스케치
창문을 열었다. 찬 공기가 코 끝으로 스며든다. 그 안에는 추위에 떠는 파동들이 제법 많다. 아이디어가 하나 있어왔다. 관계에 관한 것인데, 아마도 앱의 형태로 구현될 것 같다. 언제가 될지는 나도 알 수 없다. 보통의 아이디어들은 그간...
2020년 2월 8일
족쇄
때로 지식과 경험은 마음의 족쇄. 그 족쇄 역시 꾸며놓은 허상임을 직시할 것.
2020년 2월 6일
또다시 도전
굶어죽지만 않는다면 도전해보지 않을 것은 없었다. 그래서 또다시 도전하고 있다. 여전히 굶어죽지 않은채로 잘 살아있으니까.
2020년 2월 4일
총, 펜, 캠.
잘 알다시피 예전에는 총보다 펜이 강했고, 이제는 펜보다 캠이 강하다. 그리고 오늘, 그것은 우리 모두의 손에 들려있다.
2020년 2월 2일
북한 여성과 잠자리를 가졌다.
북한 여성과 잠자리를 가졌다. 아니. 북한에서 온 여성이라고 표현하는 게 조금 더 정확하겠다. 오래전에 탈북해 남한에 거주 중인 새터민 여성이었다. 당신의 기대와 달리, 당연히 대단한 미녀는 아니었다. 그녀가 남남북녀라는 소문에 근거한 상당한...
2020년 2월 2일


나 죽으면 - 민병채
친구가 내 이야기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무척 기뻤다. 정말 그렇다. 난 이미 없는데 3일동안 장례를 치뤄봐야 누군가는 더 슬퍼하거나 더 귀찮기만 할 것이다. 시체를 관에 넣어봐야 어디에도 도움이 안될 것이다. 내 마지막 살점 하나까지도...
2020년 1월 31일
시골 의사와 도시 버스 기사
'카프카의 시골 의사'를 읽을 생각에 설렘을 주머니에 찔러넣고선 나는 버스에 올라탔다. 여느때처럼 노년의 버스 기사에게 "안녕하세요."라고 크게 소리내어 인사했지만, 그의 표정은 왠지 어딘가가 이상했다.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는..어떤 알 수 없는...
2020년 1월 19일
지금 무얼 꿈꾸니
지금 무얼 꿈꾸니? , 네가 어디에 있던 상관없이, 그보다 늘 높은 곳만을 꿈꾸려 한다면 넌 무언갈 꿈꿀 자격이 없어. 생각해봐. , 네가 드디어 가장 높은 산 꼭대기에 올라섰어. 네가 그토록 열망해왔던 그곳에 드디어 너 혼자 우뚝 올라선...
2020년 1월 16일
드디어
to 無 드디어, 소통 할 수 있게 되었어. 고립 안에서, 그는 기록했다. 무한의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하여, 그 안에 살아있는 모든 입자들을 향하여.
2020년 1월 15일
현실의 오류
가끔씩 현실이라 불리는 시스템에도 오류가 발생하는데, 인간들은 그것을 기적이라 부른다.
2020년 1월 8일
너는 어찌 그리 사는 게 좋아보이냐?
"너는 가진 것도 별로 없는데 어찌 그리 사는 게 좋아보이냐?" 술에 취한 친구가 물어보기에 내가 되물었다. "내 못난 덧니를 활짝 드러내며 웃고 다니니, 이가 못난 이들도 웃어줘서 좋고, 내 짧은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다니니, 키가 작은 이들도...
2020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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