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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주영곤
세속
전생중어느생에난아마도어느시절탈속적예술가를몹시부러워만했었나보다 자유 그걸이제야충분히얻어보았더니세속적책임 그게몹시그리워지네
2020년 10월 19일
그곳에서난
그곳에서난 어느카페에서병채와대화를나누고있었다 그러던중나는그것이꿈임을자각했다 또한꿈꾸는나를자각했고 그꿈이꿈꾸는나의생각의반영임을자각했다 나는그모든것들을자각할수있었다 하나신기했던점은 그곳에서의병채의질문들 그리고그카페안에있던다른사람들의말이나행위들은...
2020년 10월 18일
아름다운말은믿음직하지않다
믿음직한말은아름답지않고아름다운말은믿음직하지않다 선한이는해명하지않고해명하는이는선하지않다 아는이는박식하지않고박식한이는알지못한다 성인은쌓지않으나 다른이를위하기에자기는더갖게되고 다른이에게나누기에자기는더많게된다 하늘의도는이로울뿐해롭지않고...
2020년 10월 18일
유욕하면순환하는것을볼수있다
도를도라고할수는있지만항상그러한도는아니다 무엇의이름을지울수는있지만항상그러한이름은아니다 무는천지의시원을이름지은것이고 유는만물의어머니를이름지은것이다 그러므로항상무욕하면그미묘함을볼수있고 항상유욕하면순환하는것을볼수있다 이둘은이름이다를뿐둘다신비한것이다...
2020년 10월 18일
타임라인
시간을타임라인위에두지않고생각할수있다면,즉 타임라인이라는X축을상정하지않고설명할수있는쉬운방법이있다면, 그러니까만약에시간이란게선적인것이아니라면? 아하,디스플레이,키보드,이런것들이여전히2차원적이란게문제구나....
2020년 10월 18일
가까운미래에는
이글을쓰고나면곧 나는아버지를기다리며버스정류장에서책을읽고있을것이다. 책장은놓을수가없고그렇다고아버지를버릴수도없어서. 이런생각을했다. 그보다조금더미래에는아마도 이런갈등을해결하기위해 책한권을1분만에뇌로백업하는기술을우리가가지게될지도모른다고....
2020년 10월 18일
핸드폰 분실
핸드폰을 잃어버렸더니 상실감이 커서 아, 사람 잃은 것에 비하면야.
2020년 10월 18일
잠
잠을 가장 중요시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졌다. 그것만 잘 해도 충분한 급여가 수여되는. 그래서 회사 이름도 잠.
2020년 10월 16일
난 모든 것에 영혼이 있다고 봐.
"생명체의 뼈를 묻어줄 필요는 없어. 말했잖아. 캠피온. 동물에게는 영혼이 없다고." "네가 그렇게 말했다고 해서 사실이 되는 건 아냐." "지어낸 게 아니야. 아빠가 나 어릴 때 해준 말이야. 이건 사실이야." "네 아빠는 어떻게 알았대?"...
2020년 10월 16일
인간은 우주라 불리는 전체의 티끌에 불과합니다. - 아인슈타인
"인간은 우주라 불리는 전체의 티끌에 불과합니다. 인간은 자신을 우주와 분리된 개체로 보며 살아가지만 그건 시각적 착각일 뿐이지요. 이런 착각이 인간을 고통의 감옥으로 빠트립니다. 이 비좁은 감옥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체를 연민의 감정으로 껴안고...
2020년 10월 13일
싯다르타?
동생이 "형은 좀 싯다르타 같아. 이것 저것 다 경험해본 뒤에 깨달음을 얻잖아." 라길래 이렇게 말했다. "우리 형이랑 그런 얘길 할 때가 있거든. 진짜 성인들은 사실 알려지지도 않았다고. 결국 싯다르타도 명예라는 욕망은 있었던 게 아닐까?...
2020년 10월 7일
고래를 잡겠다고
새벽에 일어나 문득 고래들한테 미안하다고 말했어. 마음으로. 왜, 나 자주 그 얘기 했었잖아. 정어리만 먹다가 참치 잡는 법을 배웠더니 이젠 고래를 잡고 싶어졌다고. 왜 난 그런 못된 표현을 했던 걸까? 그러니 안 잡히지. 죽어가는 고래들 보고...
2020년 10월 5일
두려움
죽음이 두렵느냐 아닙니다 고독이 두렵느냐 아닙니다 가난이 두렵느냐 아닙니다 네가 가진 두려움이 무엇이냐 사랑하는 이들을 그곳으로 함께 데려가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이옵니다 그렇다면 더 두려워 하거라 그리 하겠나이다 진실로 그리 하겠나이다
2020년 10월 4일
너는
네 외로움이 가진 에너지의 정도를 가늠하지 못한다.
2020년 10월 4일
아닙니다
너는 시인이냐 아닙니다 너는 예술이냐 아닙니다 너는 과학이냐 아닙니다 너는 학자이냐 아닙니다 너는 작가이냐 아닙니다 너는 세계이냐 아닙니다 너는 이론이냐 아닙니다 너는 짐승이냐 아닙니다 너는 사람이냐 아닙니다 너는 교수이냐 아닙니다 너는 화가이냐...
2020년 10월 4일
솔직하게
복잡하게 생각할 거 하나도 없다. 솔직해지면 그 안에 다 있다.
2020년 10월 3일
예술은 정말 가난해야 잘 나와?
"형. 예술은 정말 가난해야 잘 나오는 걸까?" 동생이 묻길래 "아니? 것보다도 확실히 고독해야 잘 나오긴 하는 듯." "왜?" "에너지를 생각해 봐. 예술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표현을 해야 사는 사람들이거든. 그래서 매력이 넘쳐. 표현력이...
2020년 9월 27일
당신에게 이로운 사람
여러 가지 측면을 함께 고려해볼 때, 당신의 이야기에 수긍을 잘 하지 못하는 상대방의 경우, 말수가 적은 이들보다 차라리 수다쟁이가 당신에겐 여로모로 이롭다. 만일 상대방이 현자가 아니라면 말이다.
2020년 9월 26일
진짜 사람을 보는 법
속지 않으려 예민하게 사는 것보다도 속고 나서 관계를 정리하는 게 보다 효율적이다. 그보다 이전에, 감각을 다 내려놓고 바보처럼 사는 게 무엇보다 우선인데, 그래야 진짜 사람이 보이기 때문이다.
2020년 9월 26일
숫자와 섹소폰.
이게 지금 가장 큰 문제라는 건 진작에 알았거든. 나머지 느낌은 아직 우리만 아는 부분이야. 거기에 집중해야 하는 걸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아직은 말해주지 않으려고. 이젠 안 하려고. 것봐. 암시만 줘도 발전이란 에너지가 결국 다 빼앗아 갈...
2020년 9월 25일
조회수 1.
- 평균 조회수 1.9회 - 평균 댓글수 1.08개 그것이 '멸살법'의 평균적인 인기지수였다. 그나마 1화의 조회수는 1200대였지만, 10화가 지나며 조회수는 120으로 급감했고, 다시 50화가 지나며 12가 되었다. 그리고 100화부터는 계속...
2020년 9월 24일
토지소유자는 개량하지도 않은 토지에 대해서도 지대를 요구하고... 애덤 스미스
그러나 토지소유자는 (1)개량하지도 않은 토지에 대해서도 지대를 요구하고, 개량 비용으로 여겨지는 이자나 이윤으로 여겨지는 것은, 대개의 경우 이런 원초적 지대에 대한 부가물 또는 추가물에 지나지 않는다. (2)또 이 개량은 반드시 토지소유자의...
2020년 9월 13일
당신이 상품을 배달할 준비가 되었을 때에는 이미 대중의 변덕은 당신 곁을 지나서 다른 종류의 생산물로 달려갈 것이다. - 애덤 스미스
경쟁은 임의의 교환을 나타내는 것이고, 임의의 교환 그 자체는 모든 생산 도구를 사용하고 남용하는 권리의 직접적으로 논리적인 귀결이다. 사용하고 남용하는 권리, 교환의 자유, 자유경쟁이라고 하는 일체를 이루는 이들 세 가지 경제적인 계기는 다음과...
2020년 9월 13일
서로 무관한 상태인 O
Inner Product : 내적을 공부하다가 차원이 몇 개든 상관 없이 두 벡터의 좌표가 중심으로부터 90도가 되면 서로 무관한 상태인 0으로 상쇄된다... 그렇다면 만약 평행 우주라는 게 각각의 차원에서 실제로 존재하고 또다른 내가 보이지...
2020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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