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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든 것에 영혼이 있다고 봐.

  • 작성자 사진: YoungKon Joo
    YoungKon Joo
  • 2020년 10월 16일
  • 1분 분량

"생명체의 뼈를 묻어줄 필요는 없어.

말했잖아. 캠피온. 동물에게는 영혼이 없다고."


"네가 그렇게 말했다고 해서 사실이 되는 건 아냐."


"지어낸 게 아니야. 아빠가 나 어릴 때 해준 말이야. 이건 사실이야."


"네 아빠는 어떻게 알았대?"


"성서에서 읽었어."


"성서를 쓴 사람은 어떻게 알았대?"


"몰라. 캠피온. 그런데 너 지금 짜증나게 군다."


"난 모든 것에 영혼이 있다고 봐. 마더와 파더에게도. 심지어 나무한테도."


"그거 참 아이같은 말이다."


"너랑 의견이 다른 건 신경 안써. 폴.

의견이 달라도 우린 여전히 친구 일 수 있으니까."


-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 : 폴과 캠피온의 대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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