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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주영곤
파도와 모래성
때 아닌 파도는 힘겹게 쌓은 모래성을 너무 쉽게 무너뜨리지. 하지만 그 모래성도 언젠가는 무너지기 마련이었을테지. 게다가 그 모래는 사실은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있던 자리로 되돌아갈 뿐이라는 것을 너도 안다면..
2016년 11월 9일
고양이
우연히 고양이 한마리가 내 품에 들어왔는데, 상당히 성가시다. 녀석의 행동 하나하나가, 꼭 너인 것만 같아서 나는 또 생각이 많아진다. 아무래도 나는 이 녀석을 잘 보살펴야하는 팔자인갑다. 이렇게 나는 너에게 잘못을 고하고 있다. ...
2016년 11월 6일
그리운 밤
이성의 그늘 안으로 차갑게 내몰아넣어버린 가족과 친구들이 몹시 그리운 밤. 그들은 알고 있을까? 내가 왜 이런 선택을, 왜 이런 외로움을 받아들여야만 하는지를.. 아니, 알리가 없지. 나조차도 알지 못하는 것을...
2016년 10월 31일
종교는 - 세네카
종교는 평민들에게는 진실로 여겨지고 현자들에게는 거짓으로 여겨지며 통치자들에게는 유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 세네카 Lucius Annaeus Seneca. '만들어진 신' 중에서 Σας ευχαριστώ. Σενέκα. Thank you,...
2016년 10월 31일
우주의 시간
시간이라는 경주에서, 어쩌면 출발점과 결승점이란 건 아예 없을지도 모를 일이야.
2016년 10월 30일
꿈꾸는 자
결국 꿈꾸고 실천하는 자에게 현실이 따르지 않았던가!
2016년 10월 26일
축복받은 인생
축복받은 인생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지만, 축복받은 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또한 인생이란 것은 결국 순간들의 연속이기에, 우리는 선택에 의해 언제든 축복받은 인생을 가질 수가 있다는 소리.
2016년 10월 19일
인생과 재산에 관해
인생과 재산에 관한 단상. 인생이란 연극은 점점 길어지고 있지만, 언제 막을 내릴 지 모르는 것 또한 인생이기에, 젊은 날 열심히 재산을 모아서 나이 들어 편하게 살아야지란 생각은 그것만으로 완전하지 못해. 즐기지도 못한 채 재산만 축적하다가...
2016년 10월 19일
선택의 가지
선택의 기로에 섰다면 가급적 남들이 권하는 길은 택하지 않는 편이 나을거야. 왜냐하면 어느 누구도 너만큼 고민을 많이 할 수는 없는데다가, 그 길을 제외한 다른 선택의 가지 수는 사실 셀 수 없을만큼 많기 때문이지. '그래서?' 너 하고픈대로...
2016년 10월 17일
시계 바늘
사람들의 시계 바늘을 조금만 더디게 만들 수만 있다면.. 그래서 나는 오늘도 느리게 걷는 중.
2016년 10월 11일
인생의 가지
인생의 가지는 생각보다 많아서, 답이 없는 어느 답답한 날 그저 하던 일을 접고 밖으로 나가 한시간만 걸어보아도 다른 방향으로의 새로운 질문이 금새 뻗어나가곤 한다. 만약 그렇지가 않더라고 반문하는 이가 있다면 난 이렇게 대답하리라. "당신,...
2016년 10월 9일
시간
시간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것임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돈을 버는데만 그 소중한 시간을 다 쓰고 있는 것 같아.
2016년 10월 7일
시크릿
비밀이란 영어제목의 책을 잡자마자 바로 놓아버렸어. 비밀은 결코 비밀이란 말로 포장될 수 없는 ...
2016년 10월 1일
황금비율
황금비율이 가진 소중한 비밀은, 무게가 어느 한쪽에 쏠려있어 보임에도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는데 있지.
2016년 10월 1일
바람을 대하듯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온다고 해서 잡아둘 수는 없는 법이지. 사람들이 서로를 대하는 모습이 꼭 그랬으면 좋겠어. 만남이란 것도 결국 무더운 한때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과도 같을테니까..
2016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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