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처럼 항문도 소중히 대하십시오.
- YoungKon Joo
- 2021년 3월 16일
- 1분 분량
저는 입을 소중히 하는만큼
항문 역시 소중하게 대합니다.
모름지기 모든 생명에는
들어오는 곳이 있으면 필시
나가는 곳도 있는 법이지요.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그렇지 않은 게 하나라도 있나요?
아마 잘 없을 겁니다. 아예 없거나요.
심지어 컴퓨터 프로그램에도
input과 output이란 게 있습니다.
우주 만물의 이치가 그러하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우리 현대인들은 유독
항문에 대해서만 소홀한 듯 보여집니다.
먹는 것에는 한 없이 열광하되,
싸는 것에는 더 없이 소홀하곤 하지요.
먹고 싸는 것 모두가 소중한데도 말입니다.
오래 전 인도 여행에서 만난
무슬림 친구에게 그런 질문을 한 적이 있어요.
"왜 너네들은 항문을 손으로 세척해?"
그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소중하기 때문이야. 그래서
오른손으로는 음식을 먹고,
왼손으로는 항문을 닦는 거지.
사람들은 휴지 쓰는 게 깨끗하다고 말할 거야.
그런데 재미 있는 게 뭔지 알아?
우리 무슬림에게는 항문 질환이 거의 없다는 거야."
그러게요.
과연 무엇이 더 깨끗한 걸까요?
그렇습니다.
그 뒤로 저는 그 친구처럼
항문을 항시 깨끗이 관리해온 덕에
지금껏 똥꼬병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운이 좋았던 게지요.
세상 이치도 이와 같습니다.
수입이 건강한 이들은, 지출 또한 건강합니다.
그들은 삶 전체가 건강합니다.
만남을 중시하는 이들은, 이별 또한 중요시합니다.
그들에겐 슬픔조차 아름다운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몸 또한 반드시 그러합니다.
귀가 청결한 이들은 말 또한 청결하며,
정신이 맑은 이들은, 뿜는 기운 또한 맑은 법이지요.
입과 항문 또한 분명히 그러합니다.
그러니 항시 입과 항문을 청결히 유지하십시오.
거기서 당신의 모든 건강이 시작됩니다.
먹고 싸는 것 모두를 소중히 대하십시오.
아 참, 그러니까
저한테 악수 청할 땐,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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