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상품을 배달할 준비가 되었을 때에는 이미 대중의 변덕은 당신 곁을 지나서 다른 종류의 생산물로 달려갈 것이다. - 애덤 스미스
- YoungKon Joo
- 2020년 9월 13일
- 1분 분량
경쟁은 임의의 교환을 나타내는 것이고, 임의의 교환 그 자체는 모든 생산 도구를 사용하고 남용하는 권리의 직접적으로 논리적인 귀결이다. 사용하고 남용하는 권리, 교환의 자유, 자유경쟁이라고 하는 일체를 이루는 이들 세 가지 경제적인 계기는 다음과 같은 일련의 결과를 야기한다. 즉 각자가 좋은 것 또는 나쁜 것을, 더 많이 또는 더 적게, 나중 또는 미리, 비싸게 또는 싸게 생산하기도 한다. 각자는 그것을 팔 작정인가 어떤가, 누구에게, 어떻게, 언제, 어디에서 팔게 될 것인가를 모른다. 구매에 대해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생산자는 필요도 자원도, 수요도 공급도 모른다. 그는 팔고 싶을 때, 팔 수 있을 때에, 팔고 싶은 곳에서, 팔고 싶은 사람에게, 팔고 싶은 값으로 판다. 그리고 구매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경우에도 그는 항상 우연에 의해 농락되고 있고, 가장 강한 자, 가장 가난하지 않은 자, 가장 풍요한 자의 법률의 노예이다.....어떤 곳에서는 부의 결핍이 있는데, 다른 곳에는 부가 과잉이고 낭비가 있다. 어떤 생산자는 많이 팔든가, 비싸게 팔든가 해서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있는 반면에, 전혀 팔지 못하거나, 또는 손해를 보면서 판다.....공급은 수요에 관여하지 않고, 수요는 공급에 관여하지 않는다. 당신이 소비자 대중에 나타나는 취미나 유행을 예측하고 생산한다 하지만, 그러나 당신이 상품을 배달할 준비가 되었을 때에는 이미 대중의 변덕은 당신 곁을 지나서 다른 종류의 생산물로 달려갈 것이다.....이 피할 수 없는 귀결은, 파산의 상태화와 만연, 오산, 갑작스런 파멸과 뜻하지 않은 행운이며, 상업의 위기, 실업, 주기적인 공급 과잉 또는 상품 부족이며, 임금과 이윤의 불안정과 저하이며, 결렬한 경쟁의 투기장에서의 물자, 시간과 노력의 소모 내지는 엄청난 낭비이다.
(중략)
인간들에 대한 무관심함.
- 국부론 : 애덤 스미스 in 경제학/철학 초고 제2장 자본의 이윤 : 칼 마르크스 (김문현 옮김. 동서문화사) 인용구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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