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비밀과 빛에 관한 질문
- YoungKon Joo

- 2020년 6월 18일
- 1분 분량
시간의 비밀을 푸는 중이거든. 왜냐하면
이윽고 시간마저 상업의 노예로 전락해버린 느낌이랄까?
왜, 대다수의 사람들이 나이 들어가는 걸 마치 불행처럼 받아들이고 있잖아.
특히 여자들... 화장품 팔기 위해 겁주기 딱 좋은 게 시간이잖아.
'당신은 늙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주름을 개선해줄게요...'
마치 종교가 권력을 가지기 위해 지옥이란 개념을 만든 것처럼.
'넌 지옥에 갈 거야. 그러니 우리 신을 믿어...'
결국엔 같은 맥락이지. 공포만큼 사람 속이기 좋은 게 또 없으니까.
시간...
어쩌다보니 세상이 이리 됐어... 근데 늙어간다는 건 당연한 거잖아. 안 그래?
흐르는 시간을 어떻게 잡아? 누가 잡을 건데? 세상 만물의 이치가 그런 걸.
온 세상에 어떤 동물이 스스로를 시간에 종속시키고선 늙어가는 걸 슬퍼해?
어디 있냥? 고양이가 그러냥? 감자가 그런감? 자! 아니잖아.
자연은 시간이란 개념조차 생각하지 않아. 불필요하거든 사실.
그저 살아갈 뿐인 거야. 순간에 만족하면서...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들이 다... 그래서,
만약 누군가가 이 시점에서 시간에 관한 비밀 하나를 더 풀어준다면,
그럼 많은 이들이 그 해방감을 통해 보편적인 행복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시간으로부터의 자유...
그걸 나도 함께 시도해보려는 거야.
그러다 오늘은 문득 이런 질문이 들더군.
'시간도 결국 빛의 속도잖아. 그걸 가지고 우리가 절대적 가치라 믿으며 서로 공유하고 있는 거잖아. 근데 혹시 이런 생각 해봤어?
우주는 모든 게 변화하고 있지. 그건 다들 인정하는 사실. 근데 왜 유독 빛만이 절대적일까? 우리가 아직은 그 정도 수치 밖에 측정할 수 없어서? 아님 누군가가 빛만큼은 절대값으로 지정한 건데, 마치 프로그래머가 어느 부분에선 고정값을 설정하듯이... 그렇다면 왜? 우리의 신은 왜 빛을 절대값으로 정한 걸까?'
이 질문은 여기까지만...
다음 SF에 입력. 띠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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