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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 자신이 지구에 온 유배자나 순례자 같아요. - 고흐

  • 작성자 사진: YoungKon Joo
    YoungKon Joo
  • 2020년 6월 2일
  • 1분 분량

"그럼 신은 당신이 비참하게 살라고 재능을 주신 겁니까?"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어요."

"그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쩌면... 시대를 잘못 타고난 것 같아요."

"그게 무슨 뜻입니까?"

"아직 태어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절 화가로 만드신 것 같다고요."

"그렇군요."

"씨를 뿌리기 위해 살지만, 수확은 당장 없다잖아요.. 전 제 장점과 단점으로 그림을 그려요."

"신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겁니까?"

"전 제 자신이 지구에 온 유배자나 순례자 같아요.

예수는 '보이는 것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것으로 네 마음을 향하라.'라고 하셨죠.

또 예수는 살아있을 땐 전혀 알려지지 않았어요.

예수가 알려진 건 죽은 지 3,40년 뒤였죠.

살아있을 땐 아무도 몰랐어요.."

-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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