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모양, 또 블랙홀에 관하여
- YoungKon Joo
- 2020년 2월 23일
- 1분 분량
아주 작은 구멍이 하나 있다.
누군가가 그 구멍으로 입김을 불어넣자,
그 구멍이 점점 길어지고 주둥아리 부분이 넓어지며
서서히 나팔 모양이 되어가더니,
이윽고 그 주둥아리 부분이 크게 휘며 한 바퀴 돌아와
다시 좁아지면서 구멍 안으로 관통해 나간다면.
만약 그런 식으로 소멸과 탄생이 무한히 반복하는 과정 자체가
우주의 모양이자 그 순환의 과정이라면.
어쩌면 블랙홀의 원리도 그와 같은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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