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실제로 벌어진, 다중 우주의 경험이랄까
- YoungKon Joo
- 2019년 7월 29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2년 11월 12일
다 빈치에 관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드느라 밤을 샌 바람에 잠이 쏟아져서 곧장 누웠다.
그러고선 이내 곯아 떨어졌는데, 흔히 가수면 상태? 또는 가위 눌리기 전과 같은 증상을 겪었다.
난 누워 있고 정신은 깨어있는데,
마치 어떤 세계가 이곳의 문제도 좀 해결해줘..라는 느낌으로
나를, 또는 내 영혼을 강렬하게 빨아들이는 그런 느낌이었다.
맞아. 꼭 그런 느낌이었지.
그곳에서 난 친구들로부터 핍박 받는 어떤 소년의 입장이었는데,
지금의 이곳보다 훨씬 더 힘겨운 상황임이 직감적으로 느껴져서,
그렇게 꿈에서 깨려고 하면, 그 꿈이 안돼..라는 식으로 나를 보내주지 않는 느낌이었달까.
하물며 그것 또한 실재였기에 나는 갑자기 너무나 공포스럽고 두려워져서,
아.. 이게 가위인가 보다..라며 손사래를 치며 빠져나왔는데도,
몸은 움직이는데 그 꿈이 또 잡아당기는 느낌. 그래서
그래. 만약 이것이 꿈이라면, 과감히 찾아가자.
라며 다시 그 꿈으로 돌아가 그곳의 나를 괴롭히는 주변 아이들에게 모두 펀치를 날려버림.
그래. 그렇다면 더... 싶어서,
또 한 명의 강력한 적은 아예 창문을 깨고선 녀석을 밖으로 튕겨보내 어떤 사막까지 날려 보내버리기기도 함.
그순간 나는 마음에게 물었다.
이 세계에서의 나의 목적은 뭐야?
그랬더니 성.장.이란 단어가 마음에 새겨졌다.
단지 어떤 환상이었거나
꿈이라고 말하기엔 뭔가 좀 이상했는데,
그 꿈 속에서는 어떤 정해져있는 탄탄한 시나리오같은?
철저히 계산된 듯한 어떤 상황이 있었다는 것.
그저 꿈이었다면 당연히 뒤죽박죽 엉망이지 않았을까?
그게 좀 신기했어.
거기를 과연 꿈이라고만 말할 수 있을까?
여기를 과연 실재라고만 설명할 수 있을까?
어디가 꿈이고 어디가 현실일까?
만약 그 꿈에 저항하지 못해 끌려갔다면,
난 여기서 죽음을 맞이했을까?
글쎄.
신기한 일이었어.
어쩌면 그런 세상이 많을지도 모르겠더라고.
우리가 다중 우주라 부르는,
또는 역시 이곳조차 일종의 가상 게임의 일부이거나...
그렇다면 더 확실히 즐기자!
그럼 난 어떤 키를 얻으러 이 게임에 참여한 것일 테니까..
눈 뜨자마자 이렇게 메모를 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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