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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해준 예술가들에게

  • 작성자 사진: YoungKon Joo
    YoungKon Joo
  • 2018년 12월 29일
  • 2분 분량

우리가 융합예술을 제작함에 있어

기획자로서 제가 예술가 여러분들에게 인건비를 먼저 논한다면

아마도 과거의 제가 그랬듯, 여러분들 역시 액수에 맞춰 움직일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그것은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본능일 것이므로, 그 본성 자체를 나무랄 필요는 일체 없을 테죠. 당연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인건비란 것이

만약에 누군가가 생각하기에 낮게 산정된다면 당연히 큰 문제가 될 것이며,

(어떤 요구에도 기분 좋게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겠죠.)

설령 인건비가 높다고 해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본인의 생각보다 인건비가 높게 책정될 경우,

어떤 주요한 결정 상황에 놓였을 때, 아마도 자신의 의견을 스스로 배제시킬 가능성도 염두에 둘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제가 바라는 완성 수준의 창작 과정이 아닙니다.

어쨌든 가장 중요한 건 상.생.일 것입니다.

함께 노력한만큼 함께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윈윈이며 진짜 논제로섬 게임에 저는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누구 하나가 잘 되면 반드시 다 같이 잘 되는 구조여야만 합니다.

사실 그것은 너무나 쉬운 게임입니다.

쉬운 예로 유튜브 콘텐츠로 고려했을 때,

서로가 비등하게 공들인 작품이라면

아마도 그 만족도에 따라 서로가 알아서 여기저기에 콘텐츠를 드러내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럴려면, '이것은 필시 내 작품이기도 하다.'라는 인식이 작품 안에 충분히 반영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비록 불가능하겠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을 완벽에 가깝도록 서로의 의견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 무던히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그 에너지는 반드시 작품 안에 녹아들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서로의 가치가 알려질 것입니다.

그림을 보러왔다가 음악을 듣고,

음악을 들으러 왔다가 무용을 보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그 놀이가 계속 계속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각 콘텐츠들이 연결되고 연결되며

작품들 스스로 홍보하며 조회수가 누적되는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만큼 많은 이들이 다시 작품을 감상하러 왔다는 얘기일 것이며,

그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증명이 되는 순간일 것입니다.

거기에 운까지 따른다면, 어떤 콘텐츠들은

스폰서가 알아서 찾아오거나 어떤 방식에 의해서는 광고 수익을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허나 이것에 먼저 연연해서는 결코 안 될 일입니다.

그것이 우선적인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어디에선가, 또 누군가가 필요로하는 예술가들을 스스로 발견하고 또 다른 예술을 재창조해내는 역할은 반드시

이 콘텐츠들이 수행할 거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한 가지의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시간의 문제일 것입니다.

인생이 길어지고 직업이 사라져가는 지금 시점에서,

저는 예술과 창작의 역할이 반드시 다시 한 번 위대해질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콘텐츠들을 보고

누구 한 명이라도 그림을 시작하고, 놓았던 붓을 다시 잡거나,

다시 춤추고 노래하고 또 카메라를 잡기 시작한다면,

저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정말 그러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또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당연히

함께 작업한 우리 예술가들에게 수익과 배분에 대한 가치에 대해 미리 발설하는 짓을 해서는 결코 안될 일입니다.

이러한 우리들의 행위에는 돈에 대한 욕망이 최대한 개입되어서는 아니되며,

(그건 작품을 망치는 첫번 째 지름길이 될 테니까요.)

그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체 미리 언급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그럼에도 당연히 고려해야할 일이기에 이렇게 미리 고민하는 중입니다.

작품을 하나 하나씩 완성하고 또 사람들에게 나눠줌에 있어서

단지 제가 조금 더 아쉬우면 그만일 것입니다.

돈을 지불하지 않음으로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나 그 어떤 비난에 대해서도

제가 인내하고 웃으며 참아내면 그만인 일일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순수예술의 아이디어를 구현시켜주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해주려 노력하면 되는 일입이다.

저는 더 많은 작품들이 이 시대에 태어나기를 가슴 깊이 소망합니다.

만일 언젠가 어떤 콘텐츠에 수익이 발생되고

배분할 수 있는 기분 좋은 순간들마저 찾아온다면,

저는 그제야 저와 함께 한 한 명 한 명의 예술가들에게 이 마음을 전하려고 하는 바입니다.

순수한 예술의 가치를,

때묻지 않은 작품이 지닌 치유의 에너지를,

희망을, 또 우리가 이 시대에 살아가는 이유를.

또한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의외로 그러한 순수한 과정들이 우리 예술가들의 생계에도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가 깨달아가기를...

그 바램을 이곳에 미리 적어 기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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