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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없고 달도 없다. - 치요노

  • 작성자 사진: YoungKon Joo
    YoungKon Joo
  • 2017년 2월 23일
  • 1분 분량

비구니인 치요노는 엔카쿠의 부코 밑에서 수년간 참선을 수련해왔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명상의 결실을 얻을 수 없었다. 달이 뜬 어느 날 밤, 그녀는 대나무로 엮은 낡아빠진 물동이에 물을 긷고 있었다. 그런데 대나무 물동이의 틈새가 벌어지고 곧 바닥이 빠져버렸다. 그 순간 그녀는 해탈했다. 치요노는 말했다.

"양동이에 물이 더 이상 없으니, 달 또한 더 이상 없구나."

- 더글라스 호프스테더의 '괴델, 에셔, 바흐' 중

치요노님 감사합니다.

호프스태더님 감사합니다.

박여성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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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순간 달을 생각하던 나도 더이상 없는게로군.

'흠...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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