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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 작성자 사진: YoungKon Joo
    YoungKon Joo
  • 2016년 11월 14일
  • 1분 분량

그대.

거기 멀리서도 내가 보이나요?

아픔없이 잘 머물다 가줘서 감사합니다.

그래..

그대 보시기에 어떠셨나요?

모처럼 찾아온 이별이 그대 보시기에 어떠셨나요?

글쎄...

나는 웃고 있던가요?

그대 모처럼 찾아와 가까이서 본 나는 웃었던가요?

아니....

나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혹시 멀리서 그리워하고 있진 않으신지요?

글쎄...

오늘은 비가 내립니다.

그 바람에 나는 그댈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

그대 보시기에 어떨지라도,

그대.

어제 다녀가신 몹시도 컸던 그대,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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