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연습
- YoungKon Joo
- 2013년 8월 16일
- 1분 분량
남 : 아! 아악!!"
친 : 왜 그래? 갑자기 소릴 지르고.
남 : 내 짝이 들으라고.
친 : 미친..
남 : 그거 알아? 매미는 숫컷만 운대. 그래서 우리가 들었던 모든 종류의 매미 소리는, 사람으로 따지면 남자들의 구애이자, 절규, 또 반란의 목소리였던 거지. 번식을 위해 암컷을 불러들이기 위한 처절한 목소리. 아니, 몸소리.
친 : 그래? 구애하기 참 힘든 세상인가보다. 매미들이 저렇게 처절하게 울어대는 거 보면. 시끄러워 죽겠어, 아주.
남 : 매미 소리가 점점 더 시끄러워지는 이유는, 세상이 점점 더 시끄러워지니까 혹시나 자기 짝이 못 들을까봐, 그래서 제 짝을 못 만날까봐 숫컷들이 더 강렬하게 울부짖어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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